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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국내 콘텐츠 전담 법인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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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경향신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기업 넷플릭스가 최근 한국에 콘텐츠 별도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자체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콘텐츠 지원을 전담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한 것은 아시아 국가 중에선 처음이다.

    26일 넷플릭스는 “콘텐츠 관련 업무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법인인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법인인 ‘넷플릭스 서비시스코리아’는 가입자 관리와 기술지원, 마케팅 등 국내 OTT 서비스 운영 관련 업무를 맡고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발굴과 투자, 지원 등을 전담한다.

    넷플릭스측은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 콘텐츠와 관련된 업무 및 투자 역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콘텐츠 관련 업무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법인인 넷플릭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영국·스페인·브라질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많은 나라에서 별도의 콘텐츠 전담 법인을 분리해 운영해왔다. 일본, 대만, 중국 등 넷플릭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 별도 콘텐츠 법인 설립은 처음이다.

    최근 ‘킹덤’,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와 글로벌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K-콘텐츠’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관련 투자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더 많은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넷플릭스는 국내 창작 생태계와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도모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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