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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마장동의 퀴퀴한 냄새 사라진다…성동구, 마장동 침수해소사업 완료 [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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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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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관계자가 마장축산물시장 하수관로 정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성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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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는 4년여에 걸친 마장동 일대 침수해소 사업을 27일 전면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완료에 따라 마장동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하수침수와 악취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마장동은 수도권 최대 축산물시장인 ‘마장축산물시장’이 위치해 각종 동물성 유지, 부산물 등 잔해물이 노후 하수관로에 퇴적되면서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수처리 불량에 따른 침수피해와 악취는 인근 주민과 축산물시장 방문객들의 주된 민원상황이었지만 근본적인 원인인 노후 하수관로 교체 없이는 해결에 한계가 있었다.

성동구는 지난 2016~2018년 3차에 걸쳐 대대적인 마장동 침수해소 사업을 벌이고, 지난해부터 마장동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하수관로 정비공사, 배수체계 개선공사, 하수관망 개선공사 등 4건의 마장동 일대 침수해소 사업을 마무리했다. 또 167억원의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3.8㎞ 규모의 공공하수관로 정비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공사로 장마기간이나 집중호우시 하수역류, 지하세대 침수를 겪었던 마장지하차도와 마장초등학교, 마장축산물시장 일대의 침수피해, 도로함몰, 하수악취 등의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성동구는 기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여건 상 그동안 정비가 어려워서 방치되었던 땅 속 기반시설이 정비됨으로써 마장 도새재생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부터 마장동은 기존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 1번지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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