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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2020 미국 대선

美, 트럼프 대통령 "4년 후 다시 볼 것" 2024년 대선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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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권에 재도전하겠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주최한 성탄절 리셉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운 4년이었다. 4년을 더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그게 성사되지 않으면 4년 후에 여러분을 다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는 분명 아주 특별한 해다. 우리는 선거에서 이겼지만, 그들은 그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나는 이걸 부정선거라고 부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위와 같은 언급은 대선 불복 시도가 무위로 돌아갈 경우 4년 후 재출마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발언은 공화당 오클라호마 지부의 여성 위원이 촬영한 영상이 트위터에 공개되며 알려졌다.

영상에는 연단에서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찍혀있으며 스피커를 통해 그의 대선 재출마 암시 발언은 생생하게 영상에 담겨 있었다. 한편 이 영상 속에는 행사장에 참여한 참석자 다수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4년 뒤에 대권에 재도전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지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지난달 29일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선 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와 측근들에게 4년 후 재출마 가능성과 함께 캠프 발족에 관한 세부 사항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한 바 있다.

AP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이 이날도 선거 부정에 관한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했으며, 법무부가 부정선거의 증거를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고 전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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