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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화)

온라인 전환에 학생 확진은 오히려 늘어…등교 수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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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노컷뉴스

확진자가 나온 한 학교에서 밤새 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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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고교들이 4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마치고 정상 등교 수업에 들어갔지만,최근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교육청은 이날부터 고 1,2학생들에 대해 온라인 수업에서 정상 등교 수업으로 전환했다.

대학별 논술과 면접 등 수시 일정이 남아 있는 고3은 학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온라인 수업 전환 이후 그동안 잠잠하던 학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교내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는 온라인 수업 전환 이후인 지난달 29일 3명의 고교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4일 현재 모두 10명의 학생 확진자가 새롭게 나왔다.

특히,고3 수능 수험생도 3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등교 수업때는 거의 나오지 않았던 학생 확진자가 일주일새 10명이 나온 셈이다.

여기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간 학생도 대구에만 현재 190명에 이른다.

경북도 사정은 비숫하다.

수능 수험생 한 명을 비롯해 지난달 17일 이후 나온 학생 확진자는 10명에 이르고 있다.

경북 역시 지난달 29일 3명,지난 2일 3명 씩 학생 확진자가 나오는 등 원격수업 전환 이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자가 격리 학생 수도 137명에 이른다.

교육당국은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또,대학별 논술 고사를 치르기 위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이들이 다른 학생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고3에 대해서는 온라인 수업을 연장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방역 경험으로 봤을 때 학교가 가장 안전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 같다"며 "등교 수업이 재개된 만큼 코로나 19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등 보다 철저한 교내 방역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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