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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중국 최초 로보택시, 선전시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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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오토X에서 개발한 '로보택시' [사진: 오토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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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X에서 개발한 '로보택시' [사진: 오토X]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 최초의 로로택시가 선전시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시작했다고 3일(현지시간) CNBC가 전했다.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X(AutoX)에서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Robotaxi)는 6개월간의 시험 기간을 거쳐 선전시 교통 당국으로부터 시범운행 허가를 얻었다. 오토X는 25대의 로보택시를 이용해 선전 시내도로를 운행할 계획이다.



선전과 같은 중국 대도시의 경우 차량과 오토바이, 자전거로 이뤄진 복합적인 시내 교통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유럽 등 타국과는 다른 좀 더 복잡한 운행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X 로보택시는 여러 대의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주변을 정밀하게 탐지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결합해 지나치는 행인과 작은 장애물에 대한 감지 정밀도를 높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오토X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체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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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시에서 시험운행을 벌일 25대의 '로보택시' [사진: 오토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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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시에서 시험운행을 벌일 25대의 '로보택시' [사진: 오토X]

선전시 시내주행은 시속 40km 속도를 유지하며 인간 운전자나 관리자가 탑승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의 공공도로 주행은 이번이 첫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젠슝 샤오 오토X 최고경영자(CEO)는 "오토X의 로보택시가 중국 선전시를 비롯해 상하이, 무한,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며 "내년까지 동남아를 포함한 전 세계 10개 도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토X는 중국에서 로보택시 완전 상용화가 5년 내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첫 시장은 일반 시민이 아닌 기업, 단체, 관공서 등 B2B 부문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토X는 '중국판 웨이모'로 불리는 기업으로 지난 2016년 프린스턴 대학 로봇공학자 출신인 젠슝 샤오가 2016년 창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중국 둥펑자동차와 알리바바, 미디어텍 등에서 1억4300만달러(약 1700억원) 이상 투자받는 등 중국에서 가장 유망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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