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코스피 잘나갈 때 동학개미들 돈 빼서 해외로 눈 돌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주식 투자는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자금을 인출해 해외 투자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국내 주식 시장은 해외 주식을 앞질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 한 달 간 총 1조88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는 2017년 5월 -1조826억원 이후 3년만에 가장 큰 순유출 규모다.

직접 투자한 국내주식 자산에서도 개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 간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조783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1월 한 달 간 5686억원 증가해 투자금이 순유입했다.

신규 유입액은 그동안 성과가 좋았던 북미주식과 글로벌 주식형 펀드로 주로 집중됐다.

이 기간 국내 주식시장은 주요 선진국 증시를 앞섰다.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4일부터 이달 4일까지 15.9% 올랐다. 지난 4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4%(달러화 기준) 올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