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내년 부산시장 재보선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5일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결과에 대해 “정직 3개월조 정해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주장했다.

(사진=노진환 기자)

박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찍어내기는 조선시대 사화의 판박이다. 애초부터 나뭇잎에 꿀을 발라 모략극을 펼쳐, 오로지 윤석열 찍어내기에 혈안이 되어 작전을 진행해왔다”며 “내일 결론마저 이미 정해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정직3개월’”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자의 정해진 각본과 배역에 맞춰 어떤 징계위원은 해임을, 어떤 징계위원은 정직 6개월의 대사를 읊다가 결국 해임 3개월로 낙착이 된다”며 “애초부터 짜고치는 고스톱이고, 청와대의 정치적 계산에 따른 모범답안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묘사화 때 조광조에 내린 처분은 ‘사형이 마땅하나, 유배형으로 감형한다’였다. 유죄는 기정사실화하면서, 관대한 처분이란 이미지를 만들기위한 교활한 코스프레일 뿐이다”며 “조광조가 곧 사약을 받았듯이, 윤석열이 받을 최종 판결은 뻔하다. 단지 사약 심부름꾼이 징계위에서 공수처로 바뀔 뿐이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