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렸던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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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열리는 2차 징계위원회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윤 총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10시 30분 과천 정부종합청사 법무부에서 열릴 2차 징계위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지난 10일 열린 1차 징계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위원회 소집 자체가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께까지 열린 1차 징계위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종료됐다.

이날 징계위에는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등 8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위원회는 가급적 이날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총 8명의 증인이 채택된 만큼 심문이 길어지면 한차례 더 회의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 현행법상 검사 징계는 해임과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 5가지다. 위원회는 원래 7명으로 구성돼야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징계청구권자이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고, 외부 위원 1명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핵심 쟁점인 ‘법관 사찰 의혹’ 제보자인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도 공정성 논란 때문에 빠져 이날 위원회는 4명만으로 심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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