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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갤S20 공시지원금 껑충…성탄절·연말대목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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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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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5세대 통신(5G) 고객 유치를 위해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 등을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LG유플, 아이폰12 공시지원금 최대 43만원…2배 인상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의 공시지원금이 2배 가까이 올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 아이폰12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21만2000원부터 43만원까지 인상했다. 기존에는 8만4000~22만9000원이었다. 공시지원금이 오르자 유통 채널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도 함께 뛰었다. 공시지원금을 최대 43만원 받을 경우 추가지원금은 6만4500원이 적용돼 총 49만4500원을 할인받게 된다.



갤럭시S20울트라, BTS에디션 실구매가도 큰폭 하락



KT는 기존 29만2000~60만원이던 갤럭시S20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최근 25만8000~70만원으로 올렸다. 출고가는 올 2월 출시 당시 159만5000원이었는데, 현재는 129만80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 할인받고 추가지원금 10만5000원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49만3000원으로 떨어진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갤럭시S20플러스 방탄소년단(BTS) 에디션의 실구매가도 크게 떨어졌다. 출고가가 기존 135만3000원에서 124만8500으로 인하됐다. 공시지원금 최고 액수는 기존 48만원에서 최근 60만원으로 올랐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아이폰12 공시지원금을 최대 42만원으로, 갤럭시S20울트라 공시지원금은 최대 58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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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플러스(+) BTS에디션'과 '갤럭시버즈 플러스(+) BTS 에디션'[삼성전자 제공] 2020.6.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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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온라인몰 등 불법보조금, 행정지도할 것"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의 공시지원금 상향은 정부가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낙준 방송통신위원회 단말기유통조사담당관은 "통신사들이 불법보조금을 살포해 일부 고객에게만 특혜를 주는 방식의 영업이 어려워지자, 공시지원금을 일괄적으로 올리는 마케팅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말 대목을 노린 일부 유통점에서 불법보조금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온라인몰 등을 통해 불법보조금이 살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탈 행위를 발견하게 되면 즉시 행정지도를 통해 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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