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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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당대회. 대선에까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향후 정치진로에 대해 “서울시장 선거, 우리 당의 전당대회, 또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여러가지 정치 일정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폭넓게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직접 나서는 것도 있을 것이고, 또 돕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서울시장, 당 대표,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정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경선에서 겨룰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 대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문재인 정권 심판의 선거가 되어야 하고, 내년 대권 승리를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야권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자녀를 겨냥한 시민단체 고발사건 13건에 대해 최근 불기소(무혐의)처분 받았다. 최근에는 군 입대한 아들의 서울대병원 출생증명서 등을 공개하면서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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