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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무서운 상승세…3700만원 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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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거래소, 한 때 3900만원 돌파

글로벌 시장, 첫 3만 4000달러 돌파

헤럴드경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388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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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선 사상 처음으로 3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3만5000달러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3900만원을 돌파하며 4000만원을 향하고 있다.

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3만 4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는 388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5천달러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달러화 약세, 글로벌 유동성 증가, 제도권 편입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달러화 가치가 약화하는 가운데에서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로 몰려들고 있다.

투자 자문회사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는 디지털 화폐가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CNN은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몇 년 더 금리를 거의 제로(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새로운 팬을 확보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비트코인이 31만8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비관론도 여전하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며, 안정적인 가치저장 수단도 아니어서 결국 거품이 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에도 폭발적인 상승세로 2만달러를 넘었다가 2019년 초 3천달러 수준까지 폭락한 적 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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