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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과 관련해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이라며 맹비난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 건설 프로젝트를 둘러 보러 텍사스주를 방문하기 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탄핵 추진에 대해 “엄청난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며 “나는 폭력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계정을 정지시킨 트위터 등의 대형 기술기업(빅 테크)들에 대해서도 끔찍한 실수라며 비난했다. 사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또한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 책임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발언, 내가 사용한 단어들, 내 최종 문단, 내 최종 문장을 분석했다”며 “완전히 적절했다”고 답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규모 시위를 열고 의사당에 습격해 상하원의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결과 승인 절차를 방해했다. 시위대 습격 전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는 도둑질을 멈추게 할 것”이라 발언하기도 했다.
민주당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부추겼다며 ‘내란 선동’ 혐의로 간주, 지난 11일 하원에서 탄액소추안을 발의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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