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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화웨이 회장 막내딸, 연예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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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런정페이(任正非·77) 중국 화웨이(華爲) 회장의 늦둥이 막내딸이 중국 연예계에 진출했다. 런 회장의 딸 야오안나(姚安娜·23)는 14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가수 데뷔를 알리는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매우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사람들이 새 연예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실력일 것이고 이는 나의 노력으로 바꿔야 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야오안나는 런 회장이 50대 중반 두 번째 아내에게서 얻은 늦둥이다. 전처가 낳은 딸 멍완저우(孟晩舟·48) 화웨이 부회장과 26세 차이가 난다. 런 회장의 두 딸은 어머니 성씨를 따랐다.

날 때부터 중국에서 ‘화웨이의 공주’로 불린 야오안나는 17세 때 하버드대에 입학해 컴퓨터 공학과 통계학을 전공했다. 대학 생활보다 프랑스 파리의 유명 사교 행사에서 왈츠를 선보이고, 벨기에 왕자와 무도회에서 춤을 추는 등 화려한 사교계 생활로 더 유명했다.

야오안나가 앞서 공개한 춤 연습 동영상으로 그의 실력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지만 야오안나는 “일부 부정적인 평가를 보고 처음에는 아주 속상했다”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 자신을 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야오안나 데뷔’는 이날 웨이보에서 7억9000만 회 조회됐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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