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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신규확진 389명, 11월 말 이후 첫 300명대…지역발생 36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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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연한 감소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전날보다 대폭 감소하면서 이번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25일(382명)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는 전반적인 감소세에 더해 휴일인 전날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교회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더해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여전해 방심할 경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2주 연장하고, 그 직후에는 곧바로 설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늘어 누적 7만2천72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520명)보다 131명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 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3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8명, 경기 10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44명입니다.

비수도권은 경남 20명, 경북 18명, 강원 14명, 대구 13명, 광주·충남 각 11명, 부산 9명, 충북 8명, 울산 5명, 전남 4명, 전북 3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2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發) 확진자가 763명으로 불어났습니다.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는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49명이 됐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경기 수원시 요양원(누적 23명), 성남시 과외교습실(10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0명)보다 3명 많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서울(4명), 경기·강원·경남(각 2명), 부산·울산·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10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천264명이 됐습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343명입니다.

휴일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5천930건으로, 직전일 2만9천20건보다 3천90건 적습니다. 직전 마지막 평일인 그제(16일)의 5만4천196건보다는 2만8천266건 적습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0%(2만5천930명 중 389명)로, 직전일 1.79%(2만9천20명 중 520명)보다 하락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3%(508만7천220명 중 7만2천729명)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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