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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 광풍 한눈에? 두나무 ‘공포-탐욕지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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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사진 설명: 두나무가 선보인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지수’ 대시보드의 모습.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를 선보였다. 이름은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지수’다.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해당 지수는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에서 개발했다. 디지털 자산 관련 심리 상황을 파악하고 가격 식별을 보다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실시간으로 ‘공포-탐욕지수’가 5분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매 5분마다 이전 24시간 동안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디지털 자산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수집해 지수를 계산한다.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지수는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을 ‘탐욕’,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을 ‘공포’라 정의하고 투자 국면을 총 5단계로 구분한다. 대규모 거래와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매우 탐욕적인 단계’에서부터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살짝 줄어든 ‘탐욕적인 단계’, 가격 움직임이 중립적이거나 시장의 관심이 적은 ‘중립적인 단계’, 가격이 떨어지면서 거래량도 늘어나는 ‘공포의 단계’, 마지막으로 ‘매우 공포의 단계’까지다.

투자자는 각 단계를 참고해 투자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탐욕적인 단계’라면 가격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고점 형성을, ‘중립적인 단계’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우상향한다면 이상적인 투자 시점임을 예측 가능하다.

두나무 관계자는 “주식 시장에서는 변동성 지수 활용이 이미 보편화됐다. S&P500지수 옵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S&P VIX’나 CNN머니의 ‘공포와 탐욕지수’, 코스피200지수 변동성을 나타내는 ‘V-KOSPI200’ 등이다. 두나무는 국내 최초 디지털 자산 인덱스 UBCI 운영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에 기반해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지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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