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안동소주를 선물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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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이임 예정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스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후 3시부터 30분간 해리스 대사와 접견하는 자리에서 “해리스 대사 부임 뒤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를 위해 긴밀히 노력한 것을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흥남철수작전 70주년이던 지난해 10월 해리스 대사가 거제를 방문해 헌화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18년 7월 해리스 대사 부임 당시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한잔 하자’고 덕담을 건넸던 것을 떠올리며 “그동안 함께 한 잔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서 안동소주를 선물로 전달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과 우정을 간직하고 떠난다”면서 재임 기간 중 ‘하이라이트’로 북·미 관계에서 자신의 역할, 그리고 한국전 70주년 기념행사 등 두 가지를 꼽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년 전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을 겪을 때 한국 같은 혁신국가가 코로나에 대응하고 선거를 치르고 국민을 보살피는 것을 보고 기뻤다.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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