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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동학개미 모터’ 달고 증권주 ‘상승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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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호조…목표가 잇단 상향

올해 20% 오른 키움 “더 오를것”

미래에셋·한국지주·삼성증권도

“평균 10~20%대 더 상승” 전망

헤럴드경제

‘동학개미’ 덕분에 증권주에 대한 전문가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 열기가 지속되면서 증권주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증권주는 동학개미운동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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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 키움증권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는 17만1786원으로 직전 목표주가 14만1071원 대비 3만715원(21.77%)이나 뛰어올랐다.

키움증권은 올해 들어 주가가 19.76% 상승했으나 21일 종가(15만1500원)보다 2만286원(13.39%)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실적 성장 전망을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121억원으로 전년(4737억원)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기대되는 미래에셋대우의 목표주가도 기존 1만1129원에서 1만2073원으로 8.48% 상승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388억원이며 올해도 1조177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한국금융지주는 목표주가가 9만4308원에서 10만4462원으로 1만154원(10.77%) 높아졌다.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는 1만4600원,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는 5만2533원으로 직전 목표주가보다 각각 10.97%, 14.20%씩 상향됐다.

전문가들은 투자자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증권사들의 올해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주당순자산가치(BPS) 변경으로 커버리지 5사의 목표주가를 평균 24.5% 상향 조정한다”면서 “거래대금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무엇보다 지난해 1분기 큰 손실이 반영됐던 트레이딩수익이 정상화되며 2021년 증권사 이익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벨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며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도 “2021년 연간 이익 컨센서스는 지속적으로 상향될 전망”이라며 “거래대금 증가는 이미 구조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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