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달러 지폐 인물이 바뀔 전망이다.

현재 미국 20달러에는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존경하는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잭슨 대통령 대신 머지 않아 흑인 인권에 헌신한 여성운동가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20달러 지폐 앞면 인물 교체와 관련 "재무부가 해리엇 터브먼을 20달러 지폐 앞면에 넣으려 다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브먼은 19세기 노예 탈출에 헌신한 흑인 여성 운동가다. 2016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잭슨 대신 터브먼을 20달러 지폐 앞면에 넣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스티브 므누신 전 재무장관이 2028년까지 20달러 지폐가 교체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못박은 것이다.

잭슨 전 대통령은 노예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백인 정착을 위해 원주민을 보금자리에서 무자비하게 몰아내는 정책을 펼친 인물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FILE - In this Feb. 7, 2012 file photo, a wax likeness of the renowned abolitionist and conductor of the Underground Railroad Harriet Ross Tubman is unveiled at the Presidents Gallery by Madame Tussauds in Washington. With a change of administrations, it looks like Harriet Tubman is once again headed to the front of the $20 bill. Biden press secretary Jen Psaki said Monday that the Treasury Department is taking steps to resume efforts to put the 19th century abolitionist leader on the $20 bill. Obama ad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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