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전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개학한 서울 서초구 언남초등학교 1학년 9반 교실에 방역 물품이 비치돼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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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등교 방침을 발표한 교육 당국이 “등교선택권 보장은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2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올해는 유치원·초등 1~2학년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까지는 매일 등교하도록 한다는 것이 방침”이라며 “(해당 학년은)사회성 함양이 시작되는 시기로, 인생전체로 보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교육부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공동으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거리 두기 2단계까지도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해 사실상 매일 등교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이후 일부 학부모 사이에선 방역과 아이들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해 등교선택권을 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학부모 판단 하에 학교를 보낼지 말지 결정하게 해달라는 취지다.
이에 대해 정 차관은 “(교육부에서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등교선택권을 보장해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학교 운영의 어려움 측면보다는) 학교마다 교육과정, 학교 문화라는 것이 있고 정서나 사회성을 또래·선생님들과의 관계에서 형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브리핑에서도 교육부는 등교선택권 보장은 안된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앞서 교원과 돌봄전담사 등 교육 종사자에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이날 정종철 차관은 “지금 질병관리청에서는 중증 사망 예방과 방역 필수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시 하는 것 같다”며 “교육 분야 종사자의 경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접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학사 운영 방안에는 2021학년도 학사일정을 개학 연기 없이 3월2일에 정상적으로 시작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또한 예정대로 11월18일에 실시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정 차관은 “인구 구성비 대비 아동이나 청소년 감염비율이 낮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감염되는 비율은 가정이나 학교 밖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어서 결론적으로 학교 방역이 잘 되었고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했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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