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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민변 참여연대 "투기 직원 더 있다"…LH "동명이인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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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광명·시흥 신도시 인근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더 있다고 폭로한 데 대해 LH가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8일 LH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경기 시흥 과림동에서 LH 추정 직원이 2개 필지 매입했다는 민변과 참여연대의 추가의혹 관련 보도는 등기부등본 상의 동명이인에 대한 구체적 검증없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합동조사단은 지난 5일 전수조사를 착수해 금주 내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필지에 대한 등기부등본을 나온 이름과 같은 LH 직원이 있으나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있다는 반박이다.

이날 민변과 참여연대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에 추가로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2개 필지를 공개했다. 이들이 지목한 곳은 지난해 7월 14일 약 12억2000만원에 거래된 논(답) 2285㎡(약 691평)와 같은달 23일 12억2800만원에 거래된 논 2029㎡(약 614평)이다. 특히 첫번째 필지는 5명의 소유자 중 3명의 이름이 LH 직원과 일치해 LH 직원의 땅투기 가능성이 높다고 참여연대와 민변측은 설명했다. 두번째 필지는 5명의 소유자 중 1명만 LH 직원과 이름이 같았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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