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사퇴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직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2021.3.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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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반문(反文)' 성향의 정대철·정동영·김한길 전 의원의 관계에 대해 "끈끈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사퇴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며 "윤석열이 김한길, 정동영 등 비문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계개편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윤석열과 김한길, 정동영의 친분은 2013년 국감 때 비롯됐다고 한다"며 "야당 당수 김철의 아들로, 정치권의 대표적 책사인 김한길은 제도권 바깥에서 계파, 정파, 정당과 관계없이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반문(反文)’이 고리"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사퇴 직후 정대철 전 의원은 자신에게 "정동영과 통화해봐요. 윤석열과 아주 끈끈하니까"라고 말했다. 정대철 전 의원은 또 "김한길의 움직임을 잘 봐라. 윤석열과 문자를 주고받는 걸 직접 여러 번 봤다"고 언급했다.
정대철 전 의원 역시 윤 전 총장과 가까운 사이라고 조 의원은 평가했다. 그는 "정대철과 윤석열의 인연은 박영수 특검과 무관치 않다"라며 "박영수는 검사 시절부터 윤석열을 이끌어왔고, 정대철은 김대중 정부 때 ‘검사 박영수’를 대통령비서관으로 추천한 인연으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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