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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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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과 충돌? "가짜뉴스…지상최대 이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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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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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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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에서 제기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출동설에 대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 "지상최대의 이간작전이 시작됐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갑자기 민주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탈당에 의한 4자구도가 펼쳐지면 필승이라는 허망한 뇌피셜도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역사를 보면 멀쩡한 나라가 이간계에 넘어가 망한 경우가 많다. 36계중 이간계가 비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높아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이용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적욕망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정신을 잃지 않는다"며 "허위사실로 동지를 음해하고, 사실에 기초한 품격있는 비판이 아닌 욕설과 비방으로 내부 갈등을 일으키는 자들은 이간질을 위해 환복침투한 간자일 가능성이 많다"고 꼬집었다.

일부 언론을 향해 "특정 정당의 당보도 아닌 명색이 언론기관이면서, 정론직필 아닌 가짜뉴스로 정치적 균열과 갈등을 초래하며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부여된 특권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다. 부패언론은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엄중한 처벌과 징벌배상으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9일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이낙연 당대표 마지막날 좌석 배정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지사 측이 당무위가 시작되기 직전 당무위가 열리는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 지사 좌석이 따로 마련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이낙연 전 대표 측에 항의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영민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충돌’ ‘고성’ 등은 전혀 없었음을 증언드린다”며 “현장에서 지사님 좌석에 대하여 당으로부터 ‘친절한’ 안내를 받고, 안내 받은 자리에 지사님께서 착석하셨다”고 반박했다.

또 “당에서는 (감사하게도) 김대중 대통령님의 사진이 뒤로 보이는 자리를 배정해주시며 배려해주셨다. 아울러 이재명 지사의 당무위 참석 의사는 중앙협력본부에서 당으로 제가 직접 전달했으니 사전 통보 없이 방문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무위 입장 시 이낙연 대표님과 이재명 지사님은 두 손을 꼭 잡고 등장하셨다. 그야말로 ‘원팀’임을 재확인한 자리였다.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이 증인”이라고 주장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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