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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정무수석 정진석 "사찰자료? 내 문건부터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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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MB정무수석 정진석 "사찰자료? 내 문건부터 공개하라"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11일 이명박(MB) 정부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 당시 박형준 정무수석이 관여했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그런 자료가 있다면 '정진석 문건'부터 공개하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SNS에서 "어제 KBS가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관이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관련된 국정원의 '4대강 사찰자료'를 공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2008년 청와대 홍보기획관을 거쳐 2009∼2010년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어 정 의원이 박 후보로부터 정무수석 자리를 넘겨받았다.

정 의원은 "경험에 비춰봤을 때 박 후보가 국정원에 기대 무슨 일을 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4대강 예산을 국회에서 처리한 '정진석 문건'은 없을까. 내가 부산시장에 출마했으면, '정진석 문건'이 나왔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가 접한 국정원은 그렇게 나라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정보기관이 아니었다"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향해 "정진석 관련 문건도 이 기회에 싹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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