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지구 궤도에 떠오른 상상도. 과기정통부·국토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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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오는 20일 오후 3시 7분쯤(한국 시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지난 1월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송된 뒤 50여일 간 기능 점검과 연료 주입 등을 완료했다며,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중량 540㎏에 가로 1.4m, 세로 1.55m, 높이 2.89m의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지구 정밀관측 용도로 운영된다. 위성은 국내에서 독자 개발했으며 흑백 0.5m급, 컬러 2m급 해상도로 사물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장착했다. 과기정통부와 국토부는 지상관측과 농작물 작황조사, 도시계획 수립, 지도제작과 같은 국토·자원관리에 위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태풍이나 홍수, 산불 관측과 같은 재해재난 대응과 독자적 위성 영상자료를 확보해 국가공간정보 서비스 활성화에도 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발사 시점 기준으로 64분 뒤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102분 뒤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최초 교신을 시도한다. 교신이 성공하면 정상 임무 궤도에 안착한 것이다. 위성은 고도 497.8㎞에 올라간 뒤 6개월간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부터 예산 1579억원이 투입된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앞으로 4년간 운용된다.
소유즈 발사체의 상단에 장착된 차세대 중형위성 1호의 모습. 과기정통부·국토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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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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