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도, 질책도 없다. 모두 ‘공정’하고 ‘합법적’으로 처리된 것이라고 믿어준다. 참 쉽다”
조국(사진)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그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일가가 엄청난 이득을 봤는데도 이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없다’며 개탄했다.
조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부인의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실제 7배에 달하는 36억5000만원을 받았다”고 적었다.
페이스북 갈무리. |
이어 “부산 엘시티 앞에 설치된 18억 짜리 철조망 모양의 조형물, 28억원 어치의 공공미술품 11점등을 납품한 회사 ‘제이사’는 박형준 부인의 사촌이 대표고 부인의 아들이 이사를 맡고 있다”고 적었다.
또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는 아산 신도시 땅투기로 대한주택공사(LH 전신)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총 132억여원의 토지보상금을 받아 102억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서는 분노도, 질책도 없다. 모두 ‘공정’하고 ‘합법적’으로 처리된 것이라고 믿어준다. 참 쉽다”고 지적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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