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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임혜숙 NST 이사장, 과기정통부 장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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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 : 과기정통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임 후보자가 과기정통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성 과기정통부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다만, 올해 초 NST 이사장에 임명된 지 얼마 안 돼 과기정통부 장관에 내정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임혜숙 이사장의 경우 NST 이사장 선임때도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개인적으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유영민 전 과기정통부 장관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결국 NST 이사장에 임혜숙 이화여대 교수가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16일 임혜숙 NST 이사장을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해 과기정통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성 과기정통부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인 임 후보자는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을 지냈고 대한전자공학회에서 74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회장이었다. 지난 2014년에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과학기술포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임 후보자는 지난 1월,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대표하는 NST의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이사장 자리에 오른데 이어, 불과 몇 개월만에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이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임 후보자에 대해 "초고속 통신분야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은 공학자다"라며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한전자공학회회장을 지내며 여성공학자로 새 길 개척했고 연구현장 경험과 국가과학기술이사장 거치면서 과기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탄소중립·R&D·디지털 뉴딜 등을 가속화하고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하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후보자는 서울 송곡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캠퍼스) 전기컴퓨터공학 박사를 받았다. 또 삼성 휴렛팩커드,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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