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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필리핀서 멸종위기 대왕조개 200t·278억원어치 불법채취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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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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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멸종위기에 있는 대왕조개 약 200t을 불법 채취한 일당이 붙잡혔다.

미국 CNN은 18일(현지시간) 필리핀 당국이 섬 전체가 생태학적 보호대상으로 지정돼 있는 팔라완주의 한 섬에서 용의자 4명을 대왕조개 불법채취 혐의로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압수한 대왕조개는 지름이 최대 1.5m, 무게 260kg에 달하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이다. 대왕조개는 해양 동물들을 보호하고 조류의 과도한 성장을 억제하며 산호초의 건강한 서식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번에 적발된 대왕조개는 약 200t 정도로 시가로 약 2500민 달러(한화 약 278억7500만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은 전했다.

이는 팔라완 지역에서 적발된 최대 규모의 대왕조개 불법 채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법상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죽이거나 파괴하는 사람은 징역 2년 또는 벌금형해 처해진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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