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1년 만에 온 ‘워킹데드’…메기도 돌아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즌10 파트2 9일부터 ‘채널나우’서 방영 중

한겨레

<워킹데드>. 채널나우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좀비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켜 가지 못했다. 전세계에 좀비 열풍을 일으킨 미국드라마 <워킹데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4월께 15화를 끝으로 시즌10 방송을 멈췄다. 그랬다가 1년 만에 돌아왔다. 시즌10 파트2가 지난 9일부터 국내 케이블방송 <채널나우>에서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되기 시작한 것이다. 시즌10의 확장판인 파트2를 한국에서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9일 방영한 16화에서는 생존자들과 또 다른 악당인 위스퍼러의 대규모 전투 장면이 펼쳐졌다. 쫄깃함이 1년 기다린 좀비 갈증을 해소해주기에 충분했다. 시즌10은 애초 16화까지였다. 코로나 휴방기가 길어지면서 제작진은 17~22화를 추가해 확장판을 만들었다. <채널나우> 쪽은 “파트2는 시즌10과 11의 이야기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1년의 공백을 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2에서는 사상 역대급 수의 좀비들이 등장한다. 시즌1에서 최약체 캐릭터였던 캐럴은 더 강한 여성으로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국내 팬들이 가장 기대했던 장면은 매기의 복귀다. 매기는 시즌9에서 생존자 무리를 떠나면서 갑자기 하차했다. 매기가 자신이 사랑했던 글렌을 죽인 네간과 어떻게 조우할지가 관심사였다. 16회에서 매기가 등장하는 순간 수많은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는 댓글도 심심찮게 보인다. 시즌10 파트2에서는 새로운 적인 위스퍼러를 뛰어넘는 커먼웰스 그룹과 생존자들을 위협하는 또 다른 세력도 등장한다.

<워킹데드>는 시즌11을 끝으로 종영한다. 대략 내년께로 알려져 있다. <워킹데드>가 2010년 10월31일 첫 방송을 탔을 당시만 해도 좀비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B급으로 취급됐다. 하지만 <워킹데드>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좀비물을 대중적인 콘텐츠 반열에 올려놨다. ‘좀비가 가득한 세상에서 좀비보다 무서운 건 인간’이라는 차별화한 메시지가 주목받았다.

<워킹데드> 제작진은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노먼 리더스(대릴 딕슨)와 멀리사 맥브라이드(캐럴 펄레티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 등 다양한 스핀오프 시리즈를 기획 중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워킹데드> 총괄 프로듀서인 한국계 미국인 앤절라 강이 이 시리즈도 진두지휘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esc 기사 보기▶4.7 재·보궐선거 이후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