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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정진석·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만남…정치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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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방문해 반도체 물리학자인 고(故) 강대원 박사 흉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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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정진석·권성동 의원과 만남을 가졌다.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사퇴 후 현직 정치인과 만남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권 의원은 지난 29일 강릉에서 만났다.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죽마고우인 두 사람은 윤 전 총장이 강릉에 있는 외가 친인척을 방문하고 외할머니 산소를 성묘한 이후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의 식사 자리에는 윤 전 총장이 1990년대 중반 강릉지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알고 지내던 지역 인사들이 배석했다.

    윤 전 총장은 권 의원 일행이 "무조건 대권 후보로 나와야 한다", "당신을 통해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자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 서울 모처에서 정 의원을 만났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만남을 계기로 윤 전 총장의 정치 활동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를 만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의혹 등 주택 문제를 두고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도시 공간과 개발을 주제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LH 사태에 대해 "공적 정보를 도둑질해서 부동산 투기를 하는 것은 망국의 범죄"라고 비판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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