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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전남지역 모든 학교 내주부터 ‘전면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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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 후 15개월 만에

[경향신문]

전남지역 모든 학교가 다음주부터 전면등교를 실시한다. 지난해 3월1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간 이후 15개월 만이다.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는 3일 “오는 7일부터 전남도 내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822개 학교에 재학 중인 20만3000명의 학생들은 다음주부터 매일 등교수업을 받는다.

전남에서는 올해 1학기 전체 학교의 85%만 등교수업을 진행해왔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원격수업의 질을 아무리 높인다고 해도 교사와 학생이 마주 보는 교실수업을 결코 대신할 수 없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전면등교로 학생들에게 소중한 일상을 돌려주고자 한다. 2학기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전격적으로 전면등교를 결정했다. 전남지역의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는 64명(0.064%)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지난 3월부터 이달 2일까지 전남지역 전체 학생과 교직원 24만명 중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61명으로 이 역시 전국 최저 수준이다. 학교에서 감염된 사람도 3명에 불과했다. 전남지역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지난 2일 기준 20.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당국은 학교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19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학교 내 방역요원도 1학기에 2203명을 투입했고 2학기에는 3300명으로 확대한다.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학교가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기를 우리 모두 기원해왔다”면서 “전체학교 전면등교가 일상회복의 소중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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