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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대화' 언급 주목…남북·북미 대화 재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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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통일부는 21일 북한이 지난 1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남북·북미 대화 재개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대화'에 준비돼있다고 언급한 데 주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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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07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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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정부는 향후 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북한의 후속조치를 주시하면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남북 간 인도주의적 협력 그리고 남북 및 북미 대화의 재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대결'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그동안 정부가 계기가 있을 때마다 밝혀온 대로 한편으로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견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의 입장들이 대화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또 오는 22일 이인영 장관과 최영준 차관이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통일부와 미국 국무부 간 '대북정책 고위급 양자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성김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한다"며 "통일부는 이번 예방을 통해 정부의 남북관계 발전 구상에 대한 미국 쪽의 이해를 넓히고 앞으로 한미 협력 의지를 다져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장관 접견 뒤 22일 오전 8시30분부터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성김 대표가 통일부와 미 국무부 간 대북정책 고위급 양자 협의를 진행한다"며 "고위급협의에서는 양쪽이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산가족 상봉, 인도주의 협력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어 "23일 오전 11시30분부터 통일부 김진표 정책협력관과 정박 미 대북정책특별부대표의 국장급 협의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7일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5~18일 개최한 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농사 총집중 ▲비상방역상황 장기성 철저 대비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당의 대응 방향 ▲인민생활 안정·향상과 당의 육아정책 개선·강화 등 6개의 의제를 다뤘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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