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대화'에 준비돼있다고 언급한 데 주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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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07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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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정부는 향후 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북한의 후속조치를 주시하면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남북 간 인도주의적 협력 그리고 남북 및 북미 대화의 재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대결'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그동안 정부가 계기가 있을 때마다 밝혀온 대로 한편으로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견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의 입장들이 대화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또 오는 22일 이인영 장관과 최영준 차관이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통일부와 미국 국무부 간 '대북정책 고위급 양자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성김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한다"며 "통일부는 이번 예방을 통해 정부의 남북관계 발전 구상에 대한 미국 쪽의 이해를 넓히고 앞으로 한미 협력 의지를 다져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장관 접견 뒤 22일 오전 8시30분부터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성김 대표가 통일부와 미 국무부 간 대북정책 고위급 양자 협의를 진행한다"며 "고위급협의에서는 양쪽이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산가족 상봉, 인도주의 협력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어 "23일 오전 11시30분부터 통일부 김진표 정책협력관과 정박 미 대북정책특별부대표의 국장급 협의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7일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5~18일 개최한 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농사 총집중 ▲비상방역상황 장기성 철저 대비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당의 대응 방향 ▲인민생활 안정·향상과 당의 육아정책 개선·강화 등 6개의 의제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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