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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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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민주주의4.0 토론회서 “MZ세대, 가짜뉴스에 취약” 전문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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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민주주의4.0연구원 도종환(앞줄 왼쪽 여섯번째) 이사장과 소속 의원들이 작년 11월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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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친문(親文) 의원들이 주축인 싱크탱크 ‘민주주의4.0 연구원’ 토론회에서 23일 “MZ세대는 가짜뉴스에 취약하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민주주의 4.0은 이날 ’2030 청년 세대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상신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보수적이라거나 공정이 2030 담론이라는 논의는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은 것”이라며 “세대 갈등을 지나치게 과장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Z세대가 가짜뉴스에 취약해 유튜브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짜뉴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신진욱 중앙대 교수는 “세습자본주의 상황에서 보장된 미래가 없는 청년이 상대할 대상은 윗세대가 아니라 금수저 가족”이라며 “청년 세대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세대·젠더 갈등이 아니라 일자리·소득·노동·주거·미래불안 같은 경제문제”라고 했다.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청년 세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통해 투표 참여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정치적 역동성을 체감한 세대”라며 “2030 투표율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갈팡질팡하지 말고 중심을 잡고 가치 지향의 정책 방향을 끌고 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도종환 의원은 “민주당부터 청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그들과 대화하고 청년이 생각하는 옳고 그름의 기준에 대해 힘껏 토론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주의 4.0은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3주 연속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겠다고 밝혔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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