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김어준 방송 나와 “윤석열이 박근혜보다 위험”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어준 “‘곧 죽어도 추미애' 코어 지지층 생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윤석열은 내가 잡는다”며 “(윤 전 총장이)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이) 된다면 박근혜보다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지난 25일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5일 추 전 장관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본인을 “꿩 잡는 매”로 지칭하며 이 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제기된 ‘윤석열 X파일' 논란에 대해 “문제는 그 사람(윤 전 총장)이 갖고 있는 것이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다”며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할 수사 검증을 공작이라고 몰아붙이니 ‘X파일’이 튀어나왔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검찰, 언론, 정치권이 합작해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해 왔는데 (윤 전 총장이) 대권을 직행하니까 국민은 저절로 궁금해진다”며 “그게 수면 위로 드러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대선 출마 선언한 추미애/TV조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 대변인이 열흘 만에 사퇴한 것을 두고도 “매우 이상하다”며 “그 정도 용인술 가지고 대선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열흘 만에 사람을 쳐내는 것은 검찰총장으로서는 쉬운 일”이라면서 “대통령 선거가 엿장수 마음대로 되는 선거는 아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검증을 하나도 안하고, 언론이 꽃가마 태우고 바람 일으켜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 돼버린다면 박근혜보다 더 위험하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였는데, 본인도 특별 기준으로 검증받아야 한다”며 “대선 주요후보 파일은 항상 있어 왔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지난 23일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 표어를 내걸고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법무장관 전과 후, 다른 정치인이 됐다. ‘나는 곧 죽어도 추미애야’ 하는 코어 지지층이 생겼다”며 “대통령이 된 사람 중에 이 층이 없던 사람은 없었다”고 추켜세웠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추 전 장관은) 용감하다”고도 했다.

    [장근욱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