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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7개월간 1억대 팔렸다"…첫 5G 모델 '아이폰12' 역대급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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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이폰12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29%)을 보인 `아이폰12 프로 맥스`. [사진 제공 = 애플]


애플의 첫 5G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다. 단순계산으로 시간당 1만 9841대가 팔린 셈이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월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 '마켓펄스'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아이폰12 누적 판매량은 1억대를 넘어섰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 모델로 지난해 10월 애플이 전세계에 출시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기존 아이폰과 비교해봐도 역대급 판매량이다.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6 시리즈와 버금가는 수준이다. 전작인 아이폰11이 출시 9개월 만에 1억대를 돌파한 비교하면 2개월 빠르다.

과거 아이폰6 시리즈는 3G에서 4G로 전환되고 대형 화면에 대한 수요가 높은 판매를 이끌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첫 5G 아이폰이라는 상징성과 모든 모델에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를 통해 5G로 전화하면서 6세대 만에 다시 한 번 슈퍼사이클을 달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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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월간 리포트 마켓 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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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폰12 시리즈 중 프로 맥스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프로 맥스는 전체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의 29%에 달했다. 아이폰11 시리즈 당시의 프로 맥스 비중(25%)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아이폰11프로 맥스와 아이폰12프로 맥스의 출시가격은 1099달러(약 126만원)로 동일하다. 다만 아이폰 12프로 맥스에는 5G 네트워크, 용량 증가 및 A12 바이오닉 칩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북미시장에서 지난 4월까지 애플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관계자는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전작인 아이폰11 프로 맥스와 동일한 가격임에도 기능이 향상됐을 뿐더러 통신사들의 적극 프로모션 덕분에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12월 이후로 북미 시장 내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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