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들 오세훈 시장에게 서한
"안전한 나라에 대한 의지 표현"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기억관 지키기 시민 행동 1인 시위를 신청한 최헌국 목사가 피켓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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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훈 작가가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겠다는 서울시의 입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훈 작가를 비롯한 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기억공간 존치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오 시장에 대해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선박 침몰 사고가 아니라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우리 사회의 우선적 가치가 되어야 하고,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 책무임을 성찰하게 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을 넘어 안전한 나라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서울시의 의지 표현"이라며 "광화문의 기억공간이 존치된다면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공간으로써 특별한 의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위해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겠다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통보하면서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기억공간에 있는 사진과 물품 등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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