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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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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재 전북도지사 비서실장 사의…"송하진 3선 출마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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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사의 표명한 고성재 전북도지사 비서실장
[촬영 김동철]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핵심 측근인 도지사 비서실장이 사표를 내고 지방선거 조직 관리에 나선다.

고성재 전북도지사 비서실장은 최근 송 지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뒤 10개월 만이다. 사표는 오는 23일 수리될 예정이다.

고 실장은 22일 "앞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 의견을 듣고 도움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정도 조건이 성숙하면 본인(송 지사)이 (3선 출마에 대해) 말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방선거가 대선 정국과 끼어 있어 언제쯤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고 실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많은 이들과 소통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공식 선거캠프는 아니지만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 지사는 지난달 말 민선 7기 3주년 회견에서 "선거에는 도전자와 방어자가 있는데 저는 방어자의 입장이다. 도전자의 윤곽이 드러났을 때 입장을 밝히겠다"면서도 "저는 전북을 사랑하고 일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3선 출마에 무게를 뒀다.

지역 정치권은 "고 실장의 사직으로 별정직 공무원들의 사직이 이어질 것"이라며 "사실상 송 지사의 3선 출마 신호탄"이란 분석을 내놨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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