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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토리아빠는 약속 꼭 지켜요'…尹, 이번엔 반려견 인스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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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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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반려견 토리와 산책하는 사진. 2021.7.23./사진=인스타그램 'tory.stagra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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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그러는데 엉덩이 토실토실한 거는 아빠 닮았대요"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반려견 사진을 주로 올리는 SNS 계정, 이른바 '멍스타그램'을 개설했다.

그중 반려견 '토리'의 시점과 화법으로 자신의 일상을 전하고 있다. 지난 23일 토리와 산책 중인 사진을 공유하며 "아빠 오늘 개더워요. 그만 집에 들어가요"라고 글을 올리는 식이다. 애교 섞인 말투로 맞춤법을 일부러 틀리게 써서 마치 강아지가 말을 거는 듯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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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토리. 2021.7.23./사진=인스타그램 'tory.stagra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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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올라온 다른 글에서는 토리가 "10년 전 유기견이던 날 입양하려던 사람은 없었어요.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장애가 있어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석열이 아저씨가 집으로 데려와 임시보호하면서 열심히 치료해줬어요. 다들 안락사를 권했지만 석열 아저씨는 '토리야 너 내 딸하자'라 했어요"라며 윤 전 총장의 반려견이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6일에는 토리의 사진과 윤 전 총장 후원을 당부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토리의 화법으로 "(윤 전 총장이) 토리와 약속도 정직하게 꼭 지켜요"라며 "언니·오빠·삼촌·이모와 약속도 꼭 지킬 거라 믿어요"라고 후원을 당부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페이스북 계정을 처음 개설할 때부터 반려동물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직업란에는 '토리아빠 나비집사'라 적었고, 프로필 대표 사진도 토리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정했다. 윤 전 총장은 지금 고양이 3마리와 개 4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도 '토리'로 윤 전 총장 반려견과 이름이 같아 화제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대 대선 때 동물권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가 토리를 처음 만났고, 청와대 입성에 맞춰 토리를 입양한 바 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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