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전 총장 관련 잇단 고소·고발…경찰 "절차에 따라 수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머니투데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가 보수 성향 유튜버 등에 의해 지워져 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고소·고발사건에 대해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 측이 부인 김건희씨와 양모 전 검사의 동거설을 보도한 매체와 유튜버를 상대로 고발한 건과 관련해 "고발된 지 얼마 안 돼서 접수가 돼 있는 상태"라며 "통상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윤 전 총장 법률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 대표 겸 진행자인 정모씨와 강모 경향신문 기자 등 관계자 4명을 주거침입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초경찰서는 지난 21일 윤 전 총장 장모인 최모씨가 옛 동업자 정대택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접수해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의 남자들' 벽화 관련 고발건도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지난 1일 종로경찰서에 관련 사건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앞에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했다. 벽화에는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 등이 적혔다. 이 벽화는 지난달 해당 건물에 새로 입주한 서점 대표의 의뢰로 제작됐다.

건물 관계자가 논란이 됐던 벽화 문구의 일부를 지운 뒤에도 소란은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이나 진보 성향의 유튜버들 등이 인근에서 소란을 피우고, 벽화 위에 낙서를 하는 등의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윤 전 총장 측은 해당 벽화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