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21일(현지시간) 공항을 경비하는 미국 해병대원이 보채는 아프간 아기를 품에 안고 어르고 있다. 카불 |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혼란스런 아프가니스탄 대피 작전 와중에도 3명 이상의 새 생명이 태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스티븐 라이언스 미 육군 수송사령부 사령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대피 중 아기가 한 명 태어났다는 보도를 거론하면서 “사실은 그보다 많다”고 했다. 취재진이 ‘한 명 이상이라는 뜻이냐’고 묻자 라이언스 사령관은 “마지막 (보고받은) 데이터는 3명이었다. 공식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데 계속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CNN방송은 미 공군 수송기 C-17로 아프간을 탈출한 임신부가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 기지에 착륙한 직후 아기를 무사히 출산했다고 전한 바 있다.
라이언스 사령관은 현재 아프간 대피 작전에 수송기와 공중급유기 KC-10을 포함해 200대가 넘는 항공기가 투입돼 있으며 공군 인력이 온종일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원 인력이) 지친 상태고 몇몇은 아마도 기진맥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 [뉴스레터] 식생활 정보, 끼니로그에서 받아보세요!
▶ 경향신문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가 한 달간 무료~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