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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포커스] 공선법 위반 낙마 정정순 정치재개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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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기자]
국제뉴스

(사진: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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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4·15 총선 부정선거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2년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국회의원(청주상당)의 항소에도 벌금 1000만원형을 받은 회계책임자 A씨의 항소 포기로 의원직을 상실한 정 전 의원이 추석명절 현수막을 내걸어 정치재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

내년 3월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청주상당에서 정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자리를 비우게 됨에 따라 대선과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불가피하게 됐다.

벌써부터 여·야 모두 충북 정치1번지 청주상당 승리는 대선 승리방정식으로 받아들여지며, 국민의힘에서는 필승카드인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의 재등판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충북도지사와 청주상당 중 선택지가 어디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박문희 충북도의장, 최충진 청주시의장, 장선배 충북도의원, 김형근 전 충북도의장, 이현웅 서원대 교수 등이 청주상당 후보군에 거론된다.

현재 추석명절 연휴 청주 시내 주요간선도로 등 곳곳에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과 의원직을 상실한 정 전 의원이 옥외광고물법을 위반한 채 현수막을 게시해 억측이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전 의원의 현수막 게시 관련 사진을 공개하며 "뻔뻔스럽기가∼상당구민들에게 죄송한 마음 한 톨 안내놓으면서∼시민들 열 받게 하려고 오늘 붙였나봅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이 게시물에는 "좀 거시기 하네유ㅠ, 저두 보고 깜놀했어요. 제 눈을 의심했답니다. 당선무효 됐는데… 아직도?, 국회의원이 아니라 지역위원장 명의…, 마음만은 국해으원 ㅋㅋ, 아직도 정치에 미련이, 10년 피선거권 박탈인데ㅠ"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정순 전 의원이 검찰 출석요구에 불응하며 지난해 10월27일 '국회를 기만하는 오만, 한 인간의 인격을 말살하는 권력행사에 대해 대한민국 300명의 동료 의원을 대신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것 뿐'이라고 할 때부터 그 파장을 예고했었다"며 "국회 첫 구속과 재판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주장대로라면 유죄를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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