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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낙연 “대장동, 얘기 듣고 있지만 말 아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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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인터뷰

한겨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결과 발표 뒤 지나치고 있다. 완주/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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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저도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렴풋하게나마 짐작은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차차 나오게 될 것으로, 지금은 큰 그림 중에 코끼리다 치면 코끼리 다리도 나오고 귀도 나오고 하는 상황”이라며 “언제일지 모르지만 코끼리 전체가 그려지지 않겠나 싶다”고 짚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 해법에 대해선 “우선 진실을 밝히고 합당한 처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간개발과 공영개발의 가장 좋은 방식은 무엇인가. 혹시 결합 방식도 바람직한 방식이 어느 정도일까 하는 등등의 여러 가지 고민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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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전북 지역 순회경선이 열린 전북 우석대학교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완주/강창광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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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또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경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그는 ‘완주 의사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말에 “그런 질문을 바로 하느냐. 미안하지 않냐”며 발끈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끝난 호남 경선 결과에 대해선 “권리당원 대의원의 마음은 예전부터 정해져 있었을 것이다. 민심이 출렁이기가 비교적 어려운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께 더욱 감사드린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 마음도 제가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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