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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생... 아빠는 목에 흉기 찔러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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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흉기 찔려 의식불명

조선일보

경찰 수사/조선DB


수원에서 학교에 연락 없이 등교 안 한 10대 여자 초등학생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양(13)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서 30대 후반인 그의 아버지 B씨도 의식불명에 빠진 상태로 발견됐다. B씨는 화장실 안에서 목 부위에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자상을 입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학교 측은 이날 오전 A양이 아무런 이유 없이 결석한데다 보호자조차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잠겨 있던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집안에 쓰러져 있던 이들 부녀를 발견했다.

이들이 발견된 다세대주택에는 A양과 B씨만 살고 있으며,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 시신을 부검하고 B씨 의식이 돌아오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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