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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연일 직격했다.
홍 의원은 7일 울산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울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완주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옥에 보낸다고 하더라도 정치보복이 아니다. 대장동 비리 의혹의 주역인 만큼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 후보를 잡아넣을 것”이라며 “이 후보는 대장동 비리 의혹의 주역으로, 수천억 원의 서민 돈을 갈취한 주역”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대구에서 국민의힘 당원들과 만난 자리서도 홍 의원은 “내가 당연히 이기고, 내가 대통령이 돼서 이 지사를 잡아넣으면 된다. 간단한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관련 인물은 여야를 불문하고 거머리 떼들이니 다 잡아넣을 것”이라고 했다.
또 홍 의원은 “본선에서 이 지사랑 맞붙어 TV 토론에 나서면 한국 대선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다. (이 지사와 비교해) 싸움을 해도 제가 세고, 머리와 정책 다 우수해 쉽게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당내 경쟁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문제는 경선이 아니라 본선 후보가 되고 난 뒤 치러야 할 4개월간 혈투다. 미신 때문에 시빗거리가 되는 상처투성이 후보를 내세우면 본선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며 견제했다.
홍 의원은 “20·30세대가 저를 전적으로 밀고 있다”면서 “이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본선 승리를 준비 중이다. 2차 컷오프가 끝나고 3차 파이널에 대비하고 있다. 20·30세대에 이어 40대까지 저의 지지기반이다. 20·30세대는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이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줄 수 있는 사람이 홍준표”라고 강조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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