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즐거워하는 김정은 앞에서 맨 가슴을 드러낸 병사들이 특공무술을 선보였다”며 북한군의 격투 시범 및 차력 쇼를 상세히 소개했다.
쇠사슬을 끊고 깨진 유리조각 위에 누운 병사 /Martyn Williams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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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는 “벌거벗은 병사가 대못 방석에 눕자, 또 다른 병사들이 그의 배 위에 대리석을 올려놓고 망치로 두 동강 냈다. 한 병사는 몸에 묶인 쇠사슬을 이두박근에 힘줘 끊어내더니 깨진 유리 위에 드러누웠다”고 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기괴하다’고 표현하면서 “군 고위 인사들은 이걸 보고 큰 박수를 보냈다”고 했다.
텔레그래프는 김정은의 표정 변화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검정 정장에 연청색 넥타이를 맨 김정은은 위험천만한 무술을 보며 흥분하거나 의자 팔걸이를 잡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여정은 무표정하게 그의 뒤에 앉아있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및 중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날 공연은 군사적 긴장을 다소 누그러뜨렸다”고 했다.
목으로 쇠막대를 구부리는 장면 (왼쪽), 격파 시범 (오른쪽)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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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방송은 ‘북한 특수부대가 보여준 잔혹한 공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매체는 “남한과 북한은 태권도를 비롯해 전통 무술을 갖고 있다”며 “북한은 군사력을 상징하기 위해 이런 무술을 종종 사용한다”고 했다.
북한 병사가 여려 명의 장대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 /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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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북한 관영매체가 군인들의 맨손 격파 능력과 전투력을 과시하는 장면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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