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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與 “고발사주 김웅·정점식 제명하라”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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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사유...신속한 처리 필요”

野 “이재명 위증죄 고발” 맞불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대장동 국감’을 모두 마친 여야는 21일 각각 전열을 정비하며 또 한번의 대충돌을 예고했다. 두 차례 ‘방어전’을 치렀던 더불어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을 토대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총공세 모드’로 전환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위증죄로 고발하겠다며 ‘대장동 공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도 이날 TF 회의에서 “어렵게 통화 녹취록 전문을 입수했고 어제 상당히 오랜 시간 분석했다”며 “단순 고발사주가 아니라 선거개입 정치공작 사건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게 녹취록에 의해 어느 정도 사실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법사위 국감에서 관련 내용을 집중 거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 연루 정황이 드러난 김웅·정점식 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안도 이날 중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위증죄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히며 ‘공세 모드’를 유지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는 2018년 국민들이 보는 TV토론에 나와 거짓말 하면서도 사후에 화천대유 고문 맡은 권순일 대법관의 적극적인 구제 활동으로 무죄판결 받아낸 노하우가 있어서 이번에도 거짓말 참 쉽고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국회에서의 위증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매우 중한 범죄다. 중대한 사안인 만큼 민주당도 이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배두헌·문재연 기자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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