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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문재인 대통령 "종전선언은 세계평화로 가는 출발점…EAS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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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얀마 사태 해결,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노력 필요"

아시아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제16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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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미·일·러 정상 등이 참석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16차 EAS에서 “종전선언은 대화의 문을 열고 한반도와 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로 가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EAS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미얀마 사태의 해결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을 위한 진지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화상 정상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아세안이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종전선언을 비롯한 평화의 한반도를 향한 과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특별히 “환영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EAS에서 채택된 ‘정신건강 협력에 관한 성명’과 ‘관광 회복을 통한 경제성장 성명’에 관해 “보건과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한국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속가능한 회복 성명’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며 “녹색 전환을 향한 회원국들의 의지가 더욱 결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세안+3(한중일) 화상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용적 회복을 이루기 위해 보건 협력 강화가 절실하다”며 “한국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으로서 공평하고 신속한 백신의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토대로 역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지속적 경제성장을 함께 이뤄가길 기대한다”며 “한국은 연내 RCEP 비준을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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