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비행사 왕야핑(오른쪽)이 8일 우주정거장에서 나와 유영을 하는 모습을 '베이징 항공우주 관제센터' 스크린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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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왕야핑은 지난 7일 동료 비행사인 자이즈강(翟志剛·55)과 함께 우주선 밖으로 나와 6시간 30분 동안 우주 공간에 머물렀다. 베이징 항공우주비행관제센터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왕야핑은 우주 정거장 밖으로 나온 후 손을 흔들어 보였다. CNN은 왕야핑과 자이즈강이 이날 우주 정거장에 달린 로봇팔에 선실외작업대를 설치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왕야핑은 중국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우주 공간을 유영한 여성이 됐다. 그는 지난 2012년 ‘선저우 9호’에 탑승한 리우양(43)에 이어 두 번째 중국 여성 우주인이다. 리우양은 당시 우주선 선내에 머물며 의학 실험을 진행했다.
왕야핑은 앞서 지난달 16일 동료 우주비행사 2명과 고비 사막 인근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선저우(神舟) 13호를 타고 우주로 나갔다. 이들의 임무는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을 건설하는 것이다. 선저우 13호 팀은 앞으로 6개월간 우주에 머물 계획이며, 이는 중국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수행하는 가장 긴 미션이 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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