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 출연진인 (왼쪽부터) 배우 이정재, 박해수와 황동혁 감독, 제작사 싸이런픽처스의 김지연 대표, 배우 이병헌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열린 'LACMA 2021 아트+필름 갈라행사' 에 참석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HBO 방송사의 히트작 ‘왕좌의 게임’을 제쳤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동영상 조회 수 기준이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동영상 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보빌’의 보고서를 인용해 “’오징어 게임’ 유튜브 콘텐츠가 170억회 조회되며 ‘왕좌의 게임’을 짓밟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식 예고편과 짧은 장면을 담은 영상 클립을 비롯해 팬들이 제작한 영상 등 유튜브에 게시된 ‘오징어 게임’ 관련 동영상은 총 13만1000여개로 집계됐다. 숏폼 플랫폼인 ‘유튜브 쇼츠’ 콘텐츠도 포함됐다. 이 콘텐츠들은 총 170억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용자들의 참여 건수는 5억3300만회로 나타났다. 참여 건수는 ‘좋아요’와 ‘싫어요’, 댓글 수를 합한 수치다.
버라이어티는 “중독성 있는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계 문화와 스트리밍 차트를 장악하고 있고, 유튜브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의 기록은 약 8주간 집계치라면서 “이는 ‘왕좌의 게임’이 비슷한 기록을 내는 데까지 10년이 소요된 것과 대조된다”고 평했다. ‘왕좌의 게임’은 약 42만 개의 동영상이 올라왔으며 169억번 조회됐다. 참여 건수는 2억3300만 회로 나타났다.
한편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시즌2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홍보행사에서 AP통신에 “시즌2에 대한 너무나 많은 압박과 수요, 사랑이 있었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다만 “후속작은 현재 내 머릿속에 있는 구상 단계다. 후속작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가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