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발생한 이유로 한반도의 대기 정체를 꼽았다. 19~21일 한반도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다.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사흘간 꾸준히 쌓였고, 중국 등 해외 유입 미세먼지까지 축적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쌓인 미세먼지는 22일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21일 밤부터 전국에 내리는 최대 20mm의 비가 그친 뒤 불어오는 북서풍이 미세먼지를 밀어내면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과 ‘보통’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다음 주 금요일까지는 대기 질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최근 전력난을 맞아 석탄발전량을 2015년 3월 이래 최대치로 늘렸으나 국내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끼칠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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