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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윤호중 “김건희씨 서면조사도 안해, 윤석열 일가 앞에서 검찰은 ‘녹슨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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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 후보 선대위 때문인가”
여당 ‘성역없는 수사’ 촉구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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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연루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검찰 칼날이 윤 후보 일가 앞에서는 ‘녹슨 헌칼’”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의혹 중심인 김건희씨는 (검찰)소환조사는 커녕 서면조사도 안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검찰 출신들이 실권을 장악한 윤 후보 선대위 눈치보기 때문인가”라며 “검찰이 불공정·오명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당론으로 채택한 개발이익환수법안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나, 제도적 장치를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이익환수법안은 현재 20~25%인 민간의 개발부담금을 40~50%로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간의 과도한 개발이익이 문제가 된 대장동 특혜 논란을 계기로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에 강력히 주문한 법이다.

윤 원내대표는 개발이익환수법안 등 이른바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 3법’에 대해 “토건 비리세력과 부패 정치세력의 투기를 막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도시개발법안과 주택법 개정안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청문결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정성을 훼손하는 시도를 중단하고 문 후보자 추천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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